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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의 유튜브 채널 "지저스 웨이브"를 알림 설정 해놓고 즐겨 듣고 있습니다.
눈치 보지 않고 바른 말, 쓴 소리 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요즘 시대에 간첩이 어디 있습니까?' 안보 불감증을 여지 없이 드러내는 유명 정치인의 방향성 없는 좋은 게 좋은 거다 식의 대책보다 김성욱 씨의 송곳 같은 현실 인식과 얼음 같은 정책 방향이 훨씬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이 분의 외침을 한국의 교회가 새겨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교회 단톡방에도 이 분의 유튜브 영상을 올리는 분이 있어 반가웠습니다.
책 내용이 무겁고 다소 충격적이라 단숨에 읽지는 못하고 4,5일에 걸쳐 읽고 싶은 부분 위주로 읽었습니다.

초등학생 아들도 조금 읽다가 어렵다고 손사래를 쳤습니다.
교회 청년부에 정말 읽히고 싶은 책인데 교회 청년들이 선배 세대의 이상한 교육방침으로 '정치'라면 질색을 합니다.
서로 말은 안하지만 저희 교회도 좌우갈등, 이념편향의 돗대기 시장임을 서로 느끼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저자 김성욱 씨는 저와 동갑인 줄 알았는데 1971년 생이었습니다.
연대 법대를 졸업하고 국제법 박사까지 마친 지성인입니다.
미래한국신문 기자를 역임했고 대한민국의 좌익/종북 세력의 실체를 밝혀내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그는 북한 우상체제 붕괴가 한민족의 부르심이요 사명임을 갈파합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현재 읽고 묵상 중인 이사야서도 우상을 가증히 여기시고 우상숭배자를 심판하시는 말씀이 지겨울 정도로 반복됩니다.
우상숭배 시스템과 공존하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오는 것을 성경을 읽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 것일까요, 아는 데도 일부러 눈감는 것일까요?
매주일 대표기도 때마다 남북한 평화통일을 외치지만 그 내용이 우상체제 붕괴가 아닌 체제 존속에 기울어져 있음을 느낍니다. 정말 우리 교회도 진심으로 미몽에서 깨어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책은 사실 익히 아는 내용들을 반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승만, 기독교 국가, 기독교적 역사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기독교적 해석, 반동성애 운동, 반기독교 철학, 종말의 전쟁, 말세에 판치는 거짓말이 그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종말의 전쟁"입니다. 짐승, 적그리스도가 반드시 등장할 것이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성경의 곡과 마곡의 전쟁을 비교하며 우리의 목표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는 것임을 외치고 있습니다.

주님은 예루살렘으로 재림하실 것이고 한국의 사명은 이스라엘의 구원과 회복에 쓰임받는 것인데 고난 받은 북한 동포들, 특히 기독교인들을 통해 그것을 이루실 것이라는 저자의 해석에 전적으로 동감하여 저 역시 이 역사를 자신의 사명으로 영접하고 1차적으로 북한 해방을 위해 기도하며 북한이 해방되었을 때 어떤 모양으로든 북한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동참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