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은 이 땅에 한 아기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2천년 전 가장 높고 영광스런 하나님의 아들이 가장 낮고 냄새나는 마굿간 말구유에 오셨습니다. 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자는 구원과 영생을 얻습니다. 자기 죄로 인한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을 피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요 왕으로 영접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1절을 보십시오. 예수님 당시 세상은 로마 제국이 힘으로 많은 나라들을 정복했습니다. 그런데 가이사 아구스도라는 황제가 천하로 다 호적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인구 조사와 세금 징수가 목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황제의 명령은 절대적이어서 아픈 사람도 바쁜 사람도 심지어는 임산부도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 해당 주민센터에서 호적 신고를 해야 했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의 법적 아버지 요셉은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을 떠나 갈릴리 나사렛에 살았습니다. 호적 명령에 임신한 약혼녀 마리아를 데리고 베들레헴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오랫동안 왕래가 없었던 고향집 인심은 차갑기만 했습니다. 막 태어날 아기를 위해 방 한 칸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마굿간에서 아기를 낳고 강보에 싸서 구유에 뉘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무관심과 냉대 속에 외롭고 슬프게 이 땅에 오셨습니다.
8절을 보십시오. 캄캄한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들 지키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영광스런 천사들의 모습에 목자들이 두려워하자 천사는 그들을 진정시키며 놀라운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 구주 탄생의 소식이었습니다. 세상은 아직 이 소식을 모르고 깊이 잠들어 있었지만 하늘의 천군 천사들은 구주 탄생을 기뻐하며 "그 얘기 들어봤니"하며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15절을 보십시오. 천사들이 떠나고 목자들만 남았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알려주신 이 놀라운 소식을 자기들의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빨리 베들레헴으로 달려가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았습니다. 천사들의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들은 천사들이 이 아기에 대해 말한 것을 아기의 부모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요셉은 놀라워했지만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겨 생각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 부부에게 마굿간을 내어준 여관집 주인도 방금 태어난 아기가 온 인류의 구세주이심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멀리 자기 양 떼를 지키던 목자들만이 천사를 통해 예수님의 탄생소식을 듣고 구유에 누이신 예수님을 찾아가 만났습니다. 비록 2천 년의 시차에 베들레헴과 대한민국 서울은 엄청 멀리 떨어져 있지만 자기 일에 충실하며 주님을 기다리는 자에겐 천사나 사람을 통해 구주 탄생의 기쁜 소식을 주님께서 들려주실 것입니다. EBF 학생들도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하면서 마음으로 예수님을 기다리고 사모하면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을 믿습니다. 예배, 성경공부, 일용할 양식, 소감 등이 우리에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달하는 메신저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