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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천사는 다니엘에게 앞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당할 구체적인 일을 알려 준다. 왕들, 왕국들, 권력들, 전쟁들, 계략들을 눈으로 보는 듯 자세하게 설명한다. 종교는 정치에, 교회는 권력에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잘못 해석되는 정교분리에 정면으로 대드는 것 같다. 정교분리는 정치의 부당한 종교 간섭을 배제시키기 위한 이론이다. 하나님께서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기 때문에 기독교인은 늘 정치에 관심을 갖고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이 시대도 예외가 아니다.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기독교인이 침묵하면 어둠의 세력들이 정치를 장악하여 세상을 더욱 어둡게 만들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목도하는 것은 기독교인들이 너무도 순수하고 어리석어 늘 거짓 정치인들에게 속고 이용당하거나 정치에 빠진 기독교인들이 거짓 정치인과 비슷하게 변질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역사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 세워질 자가 세워지고 폐할 자가 폐해지고 될 일이 이루어지고 안 될 일은 그렇게 되지 않는다. 이로써 기독교인은 한참 후에 하나님의 오묘하고 기이한 역사를 깨닫고 그 분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린다. 그래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개인으로 옳은 것을 옳다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 외치는 일은 기독교인의 의무일 것이다. 어제 한 목사님을 거의 사이비 교주 식으로 매도하는 언론과 거기 넘어간 장년층 사람들, 또 거기에 동조하는 기독교인들을 보며 그럴 리가 없다고 맞서긴 했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다. 정말 그 목사님이 하나님도 내 말 안 들으면 혼나 이렇게 얘기했을까? 설령 그런 마음을 가졌든들 그 분이 바보도 아니고 그걸 입밖에 내었을까? 악의적인 언론의 도를 넘은 거짓 보도에 기가 찰 뿐이다. 아래 내용은 스스로 정리된 지식이 없어 링크한 블로그를 참조하였다(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MiuZ&articleno=7531321&categoryId=796670®dt=20180907174212). 이 분은 '빛과 흑암의 역사'라는 책인지 블로그인지 내용을 참조했다고 하는데 아주 잘 정리가 되어 있지는 않다.

 

2절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들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충동하여 헬라 왕국을 칠 것이며 -> 페르시아의 세 왕 캄비세스(아닥사스다), 스멜디스, 다리오 왕을 말하는 듯하고, 그 후의 넷째는 에스더를 왕비로 맞이한 크세르크세스(아하수에르)를 가리키는 것 같다. 에스더서에 그가 얼마나 막강한 군주였는지 180일 동안 잔치를 하는 모습 등이 잘 나와 있다.

 

 

3절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 -> 마게도니아 왕 알렉산더를 가리킨다.

 

4절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 -> 가장 많은 땅을 정복했을 때 자식도 없이 갑자기 죽어 네 장군에게 광대한 제국이 분할되었다.

 

5절 남방의 왕들은 강할 것이나 그 군주들 중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의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6절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리라 그러나 그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그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 때에 도와 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남방은 이집트를 북방은 시리아를 가리킨다. 남방왕은 프톨레미 1세 또는 2세를, 그 군주들 중 하나는 훗날 셀류큐스 1세가 되는 니가돌인데 그는 인도까지 왕국을 확장했다. 남방왕은 자기의 달 베레니스를 북방 왕 안티오쿠스 1세와 결혼시켰으나 이 공주는 나중에 버림을 받았고 정략결혼은 실패했다.

 

7절 그러나 그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의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권세를 받아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

8절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은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살해된 누이 베레니스의 원한을 갚기 위해 시리아를 쳐들어 간 프톨레미 3세가 우상 2,500개와 금 4,006 달란트와 은과 기구들을 약탈하여 이집트로 가져갔다.

 

9절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 -> 애굽을 침입한 셀류쿠스 골리니쿠스를 말한다.

 

10절 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11절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

12절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그 아들들은 북방의 셀류쿠스 3세와 안티오쿠스 3세로 이들이 남방왕 프톨레미 4세를 공격했으나, 프톨레미 4세는 보병 7만, 기병 5천과 코끼리 73마리로 북방을 패퇴시켰다.

 

이야기는 한 비천한 사람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로 이어지는데, 그는 정식 왕위 후계자가 아니면서도 형이 독살되자 반란을 일으켜 왕위를 차지했다. 23, 24절을 보면 그는 선왕들과는 달리 약속들을 남발하여 백성들의 환심을 샀고 남방왕 프톨레미 6세를 쳤으며, 이 때도 왕의 모사꾼들을 매수하여 그를 죽였다. 그 전에 에피파네스와 프톨레미 6세는 한 밥상에 앉아서 거짓 평화조약을 맺었다.